광명시는 ‘광명Bee 에너지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기후 의병장 25명 배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관심 있는 광명시민 30명이 신청하여 11개 강좌를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광명Bee 에너지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광명시는 찾아가는 기후에너지 시민교육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협력 사업으로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강사를 파견하여 기후에너지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수요조사를 한 결과 500회 이상의 청소년 교육이 예상되어 자체 강사 양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번에 “광명Bee 에너지 강사 양성과정”은 이런 배경에서 추진된 것이다. 

이번 강사 양성 과정은 총11회의 강좌와 1회의 평가로 설계하였으며, 기후 위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의 전문 분야와 체험교육, 안전관리 등 학교 내 교육 방법의 실전 분야로 짜여 있다.

이번에 참여한 시민들은 어린이집 교사, 꿈에 학교 강사, 청소년 시설 강사 등 이미 수업 경험이 있는 이들이 다수 신청을 하고 수료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 상황을 직접 겪게 될 청소년들 대상으로 문제의 본질을 알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자는 방향에 동의한 타 분야의 강사들이 함께 한 것이다. 

또한 이번 수료생들은 꾸준히 후속 모임을 가지고 좀 더 심화된 과정을 공부하고, 특히 지역 내 기후 문제를 확산하는 활동가로 함께 하자는 다짐을 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광명시와 힘을 모아 해결하는 기후 의병을 조직하고 이끄는 기후 의병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 자치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행동이 원동력 이라며 이번 수료생들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2021년 이번 강사과정 수료생을 포함하여 역량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강사를 공개모집을 하여 “찾아가는 기후에너지 시민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뉴딜 모태 도시인 광명시는 지난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했으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기후에너지센터 설립,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태양광 주택 지원,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