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래디슨블루파크로열팰리스호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28·토트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황.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중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함께 경기를 뛴 손흥민의 감염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클럽으로 돌아온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면서 "맨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5승2무1패 승점 17로 2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에겐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도 올 시즌 EPL에서만 8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맨시티전에서 9호 골에 대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