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제공=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최일선 국공립의료기관·지역의료원 공공의료원 등 공공의료 확충 방법론 두고 각계 의견제시 활발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공공병원 확충은 세계최대 수준의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보건의료정책으로서도, 재정집행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좋은 일자리창출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6월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서비스가 공적(公的) 자원이라고 보는 이는 전체 3명 가운데 2명이 넘는다. 올해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이전의 22.2%와 비교해 세 배 이상 늘었다. 한 국가의 보건의료체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돼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 인식이 달라진 것.

이런 가운데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광역지자체당 공공병원 2개 이상을 새로 짓는 한편 전국 모든 지방의료원을 300~500병상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립대학병원을 보건복지부 산하로 두거나 공공병원 지원업무를 전담할 공단설립, 국립대의대 정원확대·공공병원 의무근무제 같은 구체적인 정책방안도 내놨다.
/ 이재명 지사 트위터 갈무리.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공병원 추가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북부지역 의료원 설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지사는 지난 11월 4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공공병원 설립은 국가적 과제이고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의료원이 워낙 낡고 규모도 작아 취약하기 때문에 공공의료원 추가 확충을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