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 교회에서 마포구청 방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학원, 어린이집, 교회 등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을 배경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포구에서는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1명이 늘어났다.
22일 마포구에 따르면 전날(21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구민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마포구 234~244번 확진자로 기록됐다. 234·238번 확진자는 21일 확진됐고, 나머지 9명은 이날 확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234·238·241·242·243·244번)은 홍대새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새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4번 확진자는 타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됐고, 236·237·239·240번 확진자 등 4명은 마포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확진자(마포 228번)가 나온 이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시민 2명도 이날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 주말예배에 참석한 300명 이상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마포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 발생을 공지하고, 접촉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