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업체 비트컴퓨터가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비대면진료 수혜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돤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5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일대비 10.00%(1250원)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상진료 수혜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의료기관과 약국에 임시방편으로 허용해 왔던 비대면 진료·조제를 처음으로 법적으로 시행하기로 하면서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2020년 제4차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단계 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비트컴퓨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5000곳에 비대면 화상진료장비를 구축하는 실증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환자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이다. 또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진료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