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후보 확정을 위한 5차 회의가 또다시 불발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날 최종 후보 2인을 확정 짓지 못한 채 회의를 오는 28일로 연기했다.
추천위는 이날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열고 2시간가량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회의는 야당 측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로 6명의 추천위원만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또 다른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가 이의를 제기하며 추천위원 결원이 채워진 후 회의를 재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이 찬성하지 않으면서 부결됐다.


추천위는 오는 23일까지 후보자 추가 추천을 허용하기로 했다. 6차 회의에서는 기존 심사대상자와 추가로 추천된 심사대상자 중에서 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보 선정이 의결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2인 중 1인을 내정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이 최종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