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해부터 새로운 앰블럼에 맞춰 전기차로 추정되는 상표명 특허까지 잇따라 등록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고 있다./사진=특허청
기아자동차가 새해 공개되는 새로운 앰블럼에 맞춰 전기차로 추정되는 상표명 특허까지 잇따라 등록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2일 전기차 관련 신규 상표권 29건을 잇따라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번 등록된 신규 상표명은 대다수가 전동화 모델을 지칭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령 KIA EV에 숫자 2를 붙이는 방식이다.
업계는 이번 기아차의 전기차 관련 특허 등록을 본격적인 미래전략인 '플랜S'의 발동으로 해석했다. '플랜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를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기아차는 플랜S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 선도, 전기차·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개 및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사업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엠블럼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미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에는 기아차 엠블럼이 철거된 상황이다.
앞서 기아차 신규 엠블럼은 지난해 3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다. 특징은 기존 타원형 안에 정자체의 KIA 알파벳에 타원을 없애고 좀더 날렵한 형태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규 앰블럼 공개는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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