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JTBC '허쉬'에서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는 비로소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를 나누며 악연의 매듭을 풀기 시작했다. /사진=JTBC '허쉬' 캡처
JTBC 금토드라마 '허쉬' 황정민과 임윤아가 진짜 기자로 거듭나기 위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허쉬'에서 한준혁(황정민 분)과 이지수(임윤아 분)는 서로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를 나누며 악연의 매듭을 풀어 나갔다.

한준혁은 무거운 죄책감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준혁은 "선배 때문에 죽은 이용민 PD가 우리 아빠"라는 이지수의 충격 고백을 들었다. 한준혁은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고 다시 이지수와 마주 앉았다. 그는 사직서를 꺼내든 뒤 "잘못을 했으며 사과를 하고 빚을 졌으면 갚아야지"라며 찢어버렸다. 이지수는 "책임질 수 있는 것부터 책임지세요"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일어섰다.


'디지털 매일한국' 출범 소식에 정세준(김원해 분)과 김기하(이승준 분)는 반발했다. '좋아요'와 기사 추천 수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으로 조회 수 경쟁을 붙여 사측의 이익을 얻어내려는 수작이라는 것.

한준혁은 나성원(손병호 분) 국장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밤 이지수가 썼던 기사를 시험 삼아 올렸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나 국장은 이를 디지털 매일한국의 첫번째 기사로 올릴 것을 지시했다. 한준혁은 'H.U.S.H' 멤버들에게 나 국장이 고의원 명단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 회사 안팎으로 자신들의 행보를 감시하는 안테나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가운데 인턴 고 오수연(경수진 분)을 기리는 SNS 추모 페이지에는 매일한국의 전 인턴 기자가 작성한 고발성 게시글이 올라왔다. '나는 대한민국 언론을 믿지 않는다'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매일한국을 향한 저격 글에 나 국장은 발 빠른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 이지수 기사에 'Pain for Gain'을 덧붙여 새로운 기사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이지수는 분노를 삭이며 한준혁에게 "술이나 한잔 사달라"고 연락했다. 이후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수는 "나 진짜 기자 만들어줘요"라고 언급했다.


'허쉬' 7, 8회는 JTBC 신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휴방하고 오는 1월8일과 9일 방송된다. 27일 오후 5시30분에는 6회가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