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김 전 대변인이 전북 전주시 꽃밭정이사거리에서 출근길 차량들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사진=뉴스1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입성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의 도시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으로 서울시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쉽게 풀어내어 서울시민들이 웃음 지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인 김 원내대표가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에 확정돼 출마하면 그는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당 의원직은 김 전 대변인이 이어 받는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총선 비례대표 투표율 5.42%를 기록해 의석 3석(김진애·강민정·최강욱)을 얻었다. 김 전 대변인은 당시 4번으로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총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민주당의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제기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로 결국 불출마한 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