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EBS 초대석’에 출연해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JYJ법’을 언급했다. /사진=EBS 제공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30일 ‘EBS 초대석’에 출연해 ‘JYJ법’을 언급했다.
김준수는 EBS 1TV ‘EBS 초대석’에 출연해 “지난 10년 동안 방송다운 방송을 못 해본 것 같다. 2015년 ‘스페이스 공감’이 6년만에 가진 음악무대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후로는 또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주연배우임에도 뮤지컬을 홍보하는 방송에도 혼자만 나가지 못한 적도 있다. 그래서 홍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나가지 않는 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전했다. 


진행자 정관용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룹 JYJ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며 “지금은 방송사가 적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됐는데도 아직 똑같냐”고 물었다.

김준수는 “아직도 그렇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전엔 인터뷰를 해도 저만 방송에 안 나간 적도 있는데 전역하는 날 취재 나오는 걸 보면서 깜짝 놀랐다.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무대에서 노래할 때만큼 제 자신이 행복함을 느낀 적이 없다"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준수는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였다. 하지만 2009년 동방신기를 탈퇴하고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으며 방송 활동이 어려워졌다. 2016년 12월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는 법인 일명 ‘JYJ법’이 제정됐지만 이후에도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