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헌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사법연수원 21기)이 "최선을 다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선임연구관은 3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 출범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인사청문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김 선임연구관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간단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심각성을 감안해 입장문 발표로 대신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장 후보 2명 중 김 선임연구관을 최종후보로 지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선임연구관은 다음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될 예정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이며 임기는 3년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선임연구관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