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축년을 맞아 이마트 캐릭터 '제이릴라'에 뿔을 달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축년을 맞아 이마트 캐릭터 '제이릴라'에 뿔을 달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이릴라'에 뿔을 추가한 사진을 공개하고 "YJ와 하나두 안 닮았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앞뒤 정황상 YJ는 용진을 지칭한다.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과 인연이 깊다. 이마트가 제이릴라의 상표를 출원하면서 정 부회장과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관심이 쏠리자 정 회장은 "자신과 닮지 않았다"며 해명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마트 측에도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이니셜 J(제이), 정 부회장의 풍채 등이 캐릭터에 반영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 부회장이 신축년 인사에 제이릴라를 활용한 것도 케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0만명에 달한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마트와 스타벅스 홍보뿐 아니라 경쟁사의 대형마트와 호텔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