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전 11시께 플로리다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향하기에 앞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가족과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짧은 환송식을 가졌다.
그는 연설을 통해 "당신들은 정말 놀라운 사람들"이라며 "여러분들의 대통령이 된 것이 나의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소회했다.
이어 차기 정부에 "큰 행운을 바란다"고 말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에 오르기 마지막으로 "우리는 곧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연신 "땡큐 트럼프"를 연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문다. 이날 정오에 바이든 당선인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선서하게 되면 동시에 트럼프의 대통령직은 종료된다고 CNN은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