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제작진이 방송 출연진에 대한 악플과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우리 이혼했어요' 제작진이 방송 출연진에 대한 악플(악성댓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제작진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큰 용기를 내준 출연자들이 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더 이상의 악플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출연 중인 부부는)그 동안 쌓인 오해를 풀기 위해서, 아이와의 관계와 행복을 위해서, 아직 남아있는 감정을 털어내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유와 사연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이들은 모두 진심을 다해 만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자들은 누구도 쉽게 밝히기 힘든 가정사와 상처 그리고 이혼 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이처럼 진심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방송 이후 따라오는 본인과 가족을 향한 도 넘은 악플과 비난, 추측성 댓글은 출연진에게 더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악플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의 아버지는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로 힘들어했다. 최고기 아버지는 "내 인생을 좌우하고 내가 헛되게 살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내 친구들한테 얼마나 공격을 받았는지 아냐"라며 속상해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혼 부부인 선우은숙·이영하,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박세혁·김유민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