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노사가 자회사 분리안에 잠정합의했다. 사진은 한화생명 여의도 사옥./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판매자회사 분리안에 잠정합의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사는 전날(2일) 판매 자회사 고용보장 등에 관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노조 조합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한 연가투쟁을 끝내고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 한화생명 노사는 4월 1일 출범 예정인 신설 법인 직원에 대해 고용 안정 보장, 지점장 정규직 신분 보장, 현재 근로조건 유지 등에 잠정 합의했다. 신설법인 직원의 처우 개선은 별도 협의체에서 세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한화생명 노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판매자회사 설립에 따른 고용보장 내용을 협상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협상이 결렬되며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며, 연가투쟁을 벌여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노사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며 “영업선진화와 함께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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