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을 빚내서 지급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걱정 붙들어매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1인당 채무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두번째로 낮다'는 통계치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하니까 빚내서 하는 것 아니냐, 경기도 재정에 문제가 없냐, 미래세대에 부담 떠넘기는 것 아니냐 등등 걱정하신다"며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빚을 추가로 내는 것도 아니고 모아둔 여유 기금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재정 걱정하시니 한 말씀 보태자면 경기도민 1인당 채무는 16만원"이라며 "서울(75만930원)과 부산(75만3176원) 1인당 채무의 4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적다"고 야당의 지적을 반박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일부터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