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지난 2017년 12월 8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한 가방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SBS 설날 특집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 2부에서는 하나 남은 결승 티켓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FC 국대패밀리와 FC 불나방의 최종 경기 결과가 공개된다.
첫 회 방송에서 FC 불나방과 맞붙은 FC 국대패밀리 선수들은 한채아의 헤딩과 전미라의 오버헤드킥, 해트트릭 등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나름(?) 축구집안인 한채아는 ‘골때녀’ 사전 인터뷰에서 “축구는 가족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분야이다”, “집에 가르쳐 줄 사람이 많다. 밥 먹으면서 스킬을 알려주신다”며 시아버지 차범근과 국대 출신 차두리 아주버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여자 조기 축구를 알아보기도 했다. 여자도 저런 걸 하면 참 좋을텐데”라며 여자 축구 로망이 있었음을 밝혔다.
첫회 방송에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도 벌어졌다. 앞선 경기부터 부상을 참고 경기에 임했던 주전 선수 오나미가 경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오나미의 경기 출전을 만류했고 오나미는 팀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던 개그계 대모 이성미는 63세 나이에도 그라운드에 출전했다.
그런가 하면 주요 키커인 한혜진은 엄지발톱이 멍들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부상에도 팀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문장 아이린도 연속 선방을 펼치며 악바리 근성을 드러냈다.
해설과 진행을 맡은 이수근과 배성재가 "이건 제대로 된 축구 경기를 보는 것 같다. 경기 수준이 대단히 높다"고 감탄한 '골때녀'의 초대 우승팀은 누가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골때녀'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9.4%, 2049 시청률은 2.9%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반전 종료 마지막 찬스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불러오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12.4%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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