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를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5일 차성아트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무조건 운영되어야 한다. 인건비, 운영비 등 예비비를 확보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전쟁터에서 선별검사소 폐쇄는 부상자에게 필요한 야전병원을 철수시키는 것과 같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최후의 보루가 바로 선별검사소”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서는 사력을 다해야 한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책 없이 선별검사소를 폐쇄할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주민들이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혈세는 바로 이럴 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지난 1월1일부터 운영해온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를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계속해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는 기장군에서 자체 예산을 들여 직접 운영함에 따라 기장군민만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증상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비인두도말PCR) 받기를 희망하는 기장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지난 1월1일부터 지금까지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는 7635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9명의 확진자를 발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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