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스1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월 들어 소폭 오른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3~6)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오른 ℓ당 1534.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꾸준히 오른 국내 휘발유 가격은 4월 둘째 주부터 3주 동안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다시 소폭 올랐다.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떨어진 ℓ당 1619.2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3원 하락한 151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가격은 알뜰주유소가 ℓ당 1508.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1541.1원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17.1원 감소한 ℓ당 1440.7원, 경유는 10.8원 내린 1222.5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2.5원 떨어진 ℓ당 1446.7원에 판매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6.1원 내린 1433원이었다.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미국·중국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2.4달러 오른 배럴당 66.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상승한 75.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4달러 오른 73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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