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마감했다./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하루만에 큰 폭으로 하락마감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 급락으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7포인트(1.23%) 하락한 3209.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조555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968억원, 1조35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 상승했다. 삼성전자(-2.40%) SK하이닉스(-5.38%) LG화학(-0.11%) 삼성전자우(-1.07%) NAVER(-3.59%) 카카오(-1.29%) 현대차(-1.31%) 삼성SDI(-1.69%) 셀트리온(-1.64%)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9포인트(1.43%) 하락한 978.6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50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9억원, 26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CJ ENM(0.99%)은 상승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셀트리온제약(-2.39%) 카카오게임즈(-1.67%) 펄어비스(-2.61%) 에코프로비엠(-2.50%) 에이치엘비(-3.38%) SK머티리얼즈(-6.99%) 알테오젠(-4.16%) 스튜디오드래곤(-2.10%)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장 초반 미국 나스닥 급락에 이어 중국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자 한 때 3200포인트를 하회했다"며 "여기에 이날 상장한 SKIET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전반적인 국내 증시 하락의 요인으로 꼽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