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하는 비대면 기자회견에 임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손흥민의 훈련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동료 해리 케인과 자신의 향후 거취와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손흥민은 3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하는 비대면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케인과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케인이 어디로 이적했나"라고 반문하며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손흥민은 "케인과 나는 공히 대표팀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거취 이야기보다는 대표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다음시즌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케인은 프런트에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전한 것이 알려졌고 많은 팀들이 그와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이적 루머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손흥민은 대표팀에만 매진할 뜻을 나타내며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오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전, 13일 레바논전이 차례로 열린다.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유럽에서는 유로2020이 열린다. 손흥민의 동료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