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주택공급 최우선'이라는 대명제 아래 향후 신규택지 사업이 흔들림 없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8·4 대책 당시 발표한 신규택지사업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과천 대체부지 논의를 계기로 일각에서 신규택지 공급불안 문제를 지적한다"며 "이에 8·4 대책 시 발표한 신규택지사업 전반(24곳·3만3000가구)에 대해 진행상황을 종합 점검하겠다"고 했다. 현재 신규택지사업은 ▲태릉CC·용산캠프킴 등 국토부 소관 14곳(2만3000가구) ▲면목행정타운·마곡 미매각지 등 서울시 소관 10곳(1만가구) 등이다.

홍 부총리는 "국가소유부지 가운데 용산기지 캠프킴은 올 4월부터 토지정화 작업에 착수했다"며 "조달청 부지는 대체청사부지 확정(수서역세권 공공택지지구)과 대체청사 신축 전 임시 이전을 위한 청사수급관리계획 승인 등 조기 공급을 위해 필요 조치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릉CC도 하반기 가운데 그동안 기초 지자체 등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과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한 후 필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소관부지 가운데 면목행정타운은 하반기 설계를 공모하고 마곡 미매각지는 지난해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돼 내년 7월 착공한다. 홍 부총리는 "부지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