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 19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1-22 블루원리조트 PBA-LPBA 투어 챔피언십' LPBA 4강에서 김민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LPBA
올시즌 LPBA투어 개막전 결승 매치업은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가영과 피아비는 19일 오후 경북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1-22 블루원리조트 PBA-LPBA 투어 챔피언십' LPBA 4강에서 김민아와 김세연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아직 LPBA에서 맞대결을 한 바 없다. 첫 대결이 공교롭게도 결승전인 셈이다. 결승 진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가영은 피아비와의 대결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라고 언급하며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 같고 또 기대도 많이 된다"고 밝혔다.


올시즌 개막전에서 결승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실감이 나지 않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아와의 경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다"며 "탐색전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피아비와도 첫 대결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스롱 피아비가 19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1-22 블루원리조트 PBA-LPBA 투어 챔피언십' LPBA 4강에서 김세연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LPBA
피아비는 "김세연이 잘 치는 선수인데 운도 좀 따랐던 것 같다"며 "대회 첫 날부터 많이 떨렸는데 결승전에 올라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에 대해서는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겠지만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다"며 "팬들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승전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잘 치면 어쩔 수 없다"며 "내가 잘 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