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메타버스 원조격인 싸이월드에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커머스 기능이 추가된다.

GS리테일과 싸이월드제트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온·오프라인과 메타버스(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을 본뜬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이번 업무 협약 내용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온ž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 및 기획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이 핵심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11월 말 싸이월드 내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는 싸이월드 쇼핑 채널에 접속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라이브 커머스 영역까지 쇼핑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 방명록 작성 등 메타버스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라는 추억의 메타버스 창구를 추가로 확보해 온라인 경계를 넘어 오프라인의 실물 쇼핑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싸이월드는 한때 이용자가 3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서비스 재개 소식을 듣고 아이디 찾기와 도토리 문의 등이 이어지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싸이월드제트는 8월 초 싸이월드 홈페이지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상무)은 “MZ세대의 추억이 깃든 싸이월드에서 GS리테일의 온ž오프라인 쇼핑 서비스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싸이월드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유통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