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 기준 약 10억1000만명(전체 인구 7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 한 백신 접종센터 앞에서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사진= 로이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 기준 전체 인구 71%인 약 10억1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백신 '시노팜'을 지난해 12월31일 승인했다. 그후 접종 캠페인을 시작해 9개월만에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그후 정부 당국은 시노팜 외에 시노백, 캔시노 등 자국 백신 6개를 승인해 12세 이상 국민을 상대로 투여해 접종률을 높였다.
그 결과 수도 베이징과 동북 주요 대도시들은 백신 접종률 80%를 넘어섰다. 베이징의 성인 백신 접종률은 97%를 기록했고 톈진, 상하이, 저장성의 접종률도 80%대를 돌파했다. 반면 지방과 서부 일대 백신 접종률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중국산 백신은 현재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해외 사용이 승인된 중국 백신은 시노팜, 시노백, 캔시노 등 3종이다. 이날 기준 시노팜 승인국은 16개다.
중국 백신은 전 세계 백신 공급량 약 3분의1(51억8000만회분)을 차지한다. 이 중 약 8억회분은 수출된 백신이다. 다만 중국 백신들이 가진 변이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선 아직 물음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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