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통서 발견된 강아지… "나오지 못하게 뚜껑에 벽돌 올려뒀다"

최근 한 강아지가 음식물쓰레기통에서 발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쓰레기통 속에 버려졌다 구출된 강아지. /사진=커뮤니티 캡처

음식물쓰레기통 안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가 발견된 사연에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지난 16일 '음식물쓰레기통에 강아지 버리고 간 사람 어떻게 찾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새벽 분리수거장에 있는 음식물쓰레기통 안에서 한 강아지를 발견해 사진을 찍었다. 그는 "(누군가)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게 쓰레기통 뚜껑에 벽돌을 올려뒀다"고 했다.


글쓴이는 강아지가 아파트 공동현관문 비밀번호 입력하는 소리가 들리면 멀리 있더라도 현관 앞으로 간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경비원님께 말씀드렸고 시청과 연락해보신다고 데려가셨다"며 "제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데리고 오지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버린 사람을 비난했다. 이들은 "미쳤어. 저 아가를", "천벌 받아라", "대가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주인이 버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 강아지를 훔쳐서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라 의심하는 댓글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