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시기가 기본접종 완료 뒤 6개월에서 4개월으로 줄어든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는 시민.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60대 이상,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접종'도 시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부는 추가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의 경우에는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로, 50대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로 각각 단축해 조기에 추가접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어서 코로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확진율이 한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데다 위중증 환자의 82%, 사망자의 97%를 차지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적인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수도권만 놓고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에도 벅찬 수준"이라며 "중대본은 이미 행정명령을 발동해 확보 중인 추가병상이 최대한 빨리 준비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진행상황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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