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다시듣기’와 ‘참석자 수 확인’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클럽하우스의 '총 참석자 수 확인' 기능 화면. /사진제공=클럽하우스
최근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 음성기반 SNS(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다시듣기'와 '참석자 수 확인'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친화적인 SNS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클럽하우스는 국내 첫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규 기능 출시 의미와 회사의 성장 전략 및 비전을 공유했다. 폴 데이비슨 클럽하우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간담회를 통해 "한국어로 클럽하우스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를 위한 클럽하우스라는 비전 아래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후 영어 서비스만 제공했던 클럽하우스는 지난 4일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 지원을 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상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대화방의 참여를 독려하고 이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날 소개된 신규 기능은 공개 대화방 내용을 녹음해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는 '다시듣기' 기능과 대화방에 들어온 인원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참석자 수 확인' 기능이다.

다시듣기는 음성 대화방을 개설한 사람이 대화를 녹음하고 저장해 외부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음성 대화방을 놓친 이용자들은 해당 기능으로 전체 대화를 다시 청취할 수 있다.

이용자는 다시듣기를 통해 재생, 일시 중지, 되감기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놓친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있고 녹음파일을 내려받아 외부로 공유할 수도 있다. 대화방을 만든 이용자(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총 참석자수 확인은 대화방을 개설자를 위한 것으로 일종의 콘텐츠 성과(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개설한 음성 대화방을 거쳐간 총 참석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녹음된 대화를 몇 번이나 다시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다시듣기 수 확인' 기능도 포함됐다. 

클럽하우스 측은 "지난 5월 국내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후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인 '백채널'과 몰입형 오디오 경험 제공하는 '공간 음향' 기능, 대화를 짧은 오디오 파일로 만드는 '클립' 등을 지원해왔다"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이 클럽하우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