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내주 디스플레이를 상소문처럼 펼칠 수 있는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오포 홈페이지 캡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내주 디스플레이를 상소문처럼 펼칠 수 있는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6일(현지시각)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오포는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이노데이 2021' 컨퍼런스에서 롤러블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노데이는 오포가 자사의 전략을 공유하고 기술적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매해 진행하는 행사다. 오포는 지난해 말 '이노데이 2020'에서 처음 콘셉트폰 형태의 롤러블폰 '오포X2021'를 선보인 바 있다. 콘셉트폰은 상용화까진 어렵지만 아이디어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당시 레빈 리우 오포 부사장 겸 연구소장은 "아직은 콘셉트 단계지만 소비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선보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포에 따르면 기기는 모터 구동 방식으로 작동된다. 측면 버튼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기기 뒤쪽으로 말려있던 화면이 롤 모터를 통해 나오는 방식이다. 기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6.7인치이며 최대 7.4인치까지 늘어난다. 화면 크기 변화에 맞춰 사용하던 앱의 화면도 자동 조정된다.
아직까지 화면 사양과 패널 공급업체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의 출시일도 미지수다.
아직까지 화면 사양과 패널 공급업체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의 출시일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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