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지역 아파트 수요는 1만5946가구, 공급 1만6044가구로 4359가구가 초과공급됐다.광주광역시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문재인 정부 5년간 광주지역에는 아파트가 초과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2년간은 공급부족이 누적되는 상황이다.
이에 내년도 집값은 누적된 공급 부족과 경기회복으로 올해보다는 낮아지지만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022년 주택시장전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지역 아파트 수요는 1만5946가구, 공급은 1만6044가구로 4359가구가 초과공급됐다.
하지만 2020년 수요는 1만5096가구인데 반해 공급은 1만402가구로 공급이 부족했고, 지난해에도 수요는 1만7812가구였지만 공급은 7785가구게 그치며 공급이 크게 부족했다.
택지부족으로 인해 신규 공급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1~10월까지 광주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은 282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4574가구)대비 38.2% 감소했다.
앞으로도 공급 물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인허가는 406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1만123가구)대비 59.9% 감소했고, 착공도 5282가구로 전년같은기간(9967가구)대비 47.0% 감소했다.
물론 내년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당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내년도 광주지역 집값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매매시장은 주택가격 및 구입부담 수준이 매우 높은 가운데 서울·수도권 내 일부지역과 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가격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상승폭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된 공급부족 문제와 전월세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월세시장은 임대차 3법으로 인한 물량 감소, 서울 등 일부지역의 입주물량 감소, 매매가격 급등으로 올 한해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년 평균 대비 입주물량이 많은 인천·경기와 일부 지방광역시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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