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NFT가 아트 NFT 전용 '스탠 바이 비' 마켓플레이스에서 지정가 작품이 완판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블루베리NFT
블루베리NFT가 아트 NFT 전용 '스탠 바이 비' 마켓플레이스에서 지정가 작품이 완판됐다고 14일 밝혔다.

블루베리NFT 측은 "지난 주 금요일 아트NFT 전용 갤러리인 '스탠 바이 비'의 성황리 오픈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지정가 작품을 완판하고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루베리NFT는 주재범 작가의 작품인 'Mona Virus(모나 바이러스)'의 경매를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모나 바이러스는 'Monas(모나스)'라는 이름의 유저가 주재범 작가의 2012년 작품인 'Pixel Monalisa(픽셀 모나리자)' 작품을 무단으로 도용해 NFT를 판매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거래량은 12월 기준 270이더리움을 기록하고 있다.

주재범 작가는 도용 당한 작품을 역이용해 '모나 바이러스'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모나 바이러스는 모나스의 작품들을 배경 레이어로 가져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형상화 한 작품이다. NFT 세계에서 무단 도용과 이미지 재생산의 빠른 속도는 마치 바이러스가 침투되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담아냈다.

주재범 작가는 픽셀 아트를 활용한 유니크한 기획으로 인스타그램, 구글, 넥슨, 스타벅스, 디올, 나이키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 및 해외(일본, 인도,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다양한 그룹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9년 롯데갤러리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전시, 서울시 공공 미술 프로젝트 참여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블루베리NFT는 이번 경매를 시작으로 주재범 작가의 다른 NFT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경매에 내놓는 한편 다른 작가들의 작품으로도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