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오른쪽)가 25일 '2021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KBS제공
장민호가 '2021 K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5일 밤 9시1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생방송 '2021 KBS 연예대상'은 2021년을 빛낸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한선화, 코미디언 문세윤의 진행으로 막을 올렸다.
수상 직후 장민호는 무대에 올라 "가요 시상식 아니면 그 어떤 시상식도 연말 시상식에는 처음 나온다, 연말 시상식에서 이렇게 귀한 상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아침에 나오는 길에 가족 분들이 참석하는 데 의의를 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갓파더'라는 프로그램은 아시다시피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다, 저희 아버지는 10년 전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그 빈자리를 채워주시는 갓갑수, 김갑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많은 스태프들이 계신데 일일이 나열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가족들과 스태프, 제작진 등에게 감사 인사를 밝혔다.


이번 '2021 KBS 연예대상'은 시상자 라인업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2020 도쿄올림픽 승리의 주역인 펜싱 구본길, 오상욱 선수부터 ‘파이팅 궁사’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양궁 김제덕 선수, 장안의 화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가비&노제까지 올 한해 종횡무진 활약한 셀럽들이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씬스틸러에서 주연으로 우뚝 선 배우 차청화, 시청률 쾌조를 이루며 순항 중인 KBS 드라마 '태조 이방원'의 배우 박진희도 함께 했다.

이날 축하공연은 음원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브레이브걸스가 장식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를 상징하는 명곡인 '롤린(Rollin)'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1박2일' 팀의 특별무대, '찐건나블리' '박하남매' '젠'의 콜라보 무대, 스타 살림남 4인 노지훈·은혁·최민환·홍성흔의 댄스 무대도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