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가 그간 쏟은 노력이 안정과 성장, 주가상승으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KT 광화문 EAST 사옥./사진제공=KT
◆기사 게재 순서 ①체질 바꾸는 KT, 디지코 전환으로 도약 ‘예고’
② ‘팔방미인’ KT, 사업다각화 ‘잰걸음’
③ KT가 기대되는 이유
KT그룹의 매출 25조원 시대가 멀지 않았다. 국내 통신시장이 정체되면서 수년째 매출액이 24조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임기 마지막 회를 맞은 구현모 KT 대표가 그간 쏟은 노력이 안정과 성장, 주가상승으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KT 주가 상승세는 시장 상승률과 비교해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그해 7월에는 3만52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현모 대표가 2020년 3월 취임한 이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들인 결과가 나타난 것이란 평가다.
구 대표는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피력했다.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어 고민이다”라고 밝힌 데 이어 2021년 3월 열린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도 “KT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과거 KT 주가가 3만5000원까지 올랐던 적이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3만원도 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KT는 통신 사업에 효율화를 꾀하고,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그룹사를 재편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고 시즌(seezn)을 분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지난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영 행보가 궤도에 오르면 주가에는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밀리의 서재, 케이뱅크 등 계열사 IPO(기업공개)가 예정돼 미디어·금융 관련 자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가 높은 본사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당 배당금이 2021년은 1700원 이상, 2022년에는 최대 2000원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KT 주가 상승세는 시장 상승률과 비교해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그해 7월에는 3만52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현모 대표가 2020년 3월 취임한 이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들인 결과가 나타난 것이란 평가다.
구 대표는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피력했다. 2020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어 고민이다”라고 밝힌 데 이어 2021년 3월 열린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도 “KT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과거 KT 주가가 3만5000원까지 올랐던 적이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3만원도 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구 대표의 의중을 반영하듯 KT는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홍보실 산하에 ‘기업가치홍보팀’을 신설했다. 부각되지 못한 KT 기업가치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적극 알려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하자는 취지다. 국내 대기업 중 최초의 시도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가 엿보인다.
KT는 통신 사업에 효율화를 꾀하고,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그룹사를 재편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고 시즌(seezn)을 분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지난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과 더불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지속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영 행보가 궤도에 오르면 주가에는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밀리의 서재, 케이뱅크 등 계열사 IPO(기업공개)가 예정돼 미디어·금융 관련 자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가 높은 본사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당 배당금이 2021년은 1700원 이상, 2022년에는 최대 2000원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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