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은 21일 오전 9시 34분 전거래일대비 700원(6.33%)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옵티팜
옵티팜 주가가 강세다.

21일 오전 9시 34분 옵티팜은 전거래일대비 700원(6.33%)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옵티팜은 인체 이식용 이종장기, VLP(바이러스 유사입자) 기반 인체백신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신장을 뇌사자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옵티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돼지 췌도 분리 수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제이미 로크 박사가 이끄는 앨라배마대 의료진이 지난 9월 오토바이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남성 짐 파슨스의 신체에서 신장을 제거하고 대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이식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식학회저널(AJT)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식 수술 23분 만에 돼지 신장이 소변을 생성하기 시작했고 이후 사흘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연구진은 돼지 신장에 대한 인체 거부반응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