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씨를 포함한 2030 세대 5인을 국가 인재로 영입한다. 사진은 백범 김구 선생 서거 98주기인 지난 2017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김구 묘소에서 열린 '백범일지 낭독회'에서 김용만씨가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씨를 포함한 2030 세대 5인을 국가 인재로 영입한다.

 

김씨는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조지워싱턴대학을 졸업했으나 미국 영주권 신청을 하지 않고 지난 2010년 공군 장교로 임관했다. 김씨는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해 잘못 인식된 부분을 바로잡고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씨 외에도 런(RUN)스타 안정은씨와 20대 건설 현장 근로자 송은혜씨, 청년 농부 이석모씨 등 ‘도전하는 청년 5인’을 22일 국가인재로 영입할 계획이다.

 

안씨는 ‘달리기 전도사’로 ‘제주를 달리는 64가지 방법’ 등 총 4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로 러닝, 멘탈 코칭, 해병대 리더십센터 전문강사 등 다양한 이력과 함께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씨는 병환 중인 부모님을 모시며 건설 현장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지난해 9월 MBC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다양한 자기계발과 학업을 병행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씨는 경북 청송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며 농업회사법인 ㈜청년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온라인 판매로 사과농가의 활로를 찾아 지난 2017년 시작한 회사를 연간 30억원가량의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들은 이 후보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도전하는 청년들의 역동성 덕분”이라며 “청년들의 빛나는 오늘이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