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훗스퍼가 이번달에만 첼시에 3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과 13일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EFL) 준결승전에서 모두 진데 이어 EPL 경기에서도 패했다. 3주 사이에 첼시와 3번 맞대결 해 모두 패하며 천적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11승3무6패(승점 36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승5무6패 승점 38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승4무8패 승점 37점), 아스널(11승3무7패 승점 36점) 등에 밀려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아스널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순위에서 밀린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첼시가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다만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첼시는 2분만에 하킴 지예흐가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첼시는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헤딩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토트넘은 만회골을 노리며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