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사전청약 신청자는 서울 거주 35.5%, 경기·인천 거주 64.4%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총 1만3600여 가구를 공급하는 제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결과 총 13만6000여 명이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24일 이 같이 밝히며 유형별로 공공분양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이 각각 17.3대 1,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주택은 고양창릉이 36.6대 1을 기록했고 남양주왕숙 19.7대 1, 부천대장 16.5대 1 등 3기 신도시 모두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양창릉지구 84㎡ 유형은 165.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장항 84㎡ 테라스형(복층) 유형 역시 8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왕숙과 부천대장은 각각 수도권 동부와 서부에 인접해 입지선호도가 높고 분양가 3억~5억원대로 1601가구, 821가구 공급에 각각 3만1000명, 1만4000명이 몰렸다.
신혼희망타운은 최대 물량인 7152가구 공급에 2만5000명이 신청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서울물량인 대방지구는 우수한 입지에도 시세의 65%수준으로 공급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중 최고경쟁률인 66.9대 1로 마감했다.
국토부는 “일부 소형 면적은 청약률이 낮았다”면서 “잔여물량은 본 청약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신혼부부의 수요변화에 맞춰 올 1분기부터 전용면적 55㎡이상 면적 공급을 확대하고 하반기 제도개선 및 계획변경 등을 거쳐 중형 면적(전용면적 60~85㎡)도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1.3% 저금리 대출 지원을 통해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은 초기 30%만 부담하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도 적극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지난해 2배 수준인 7만 가구(공공분양 3만2000가구·민간분양 3만8000가구)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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