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활 광어를 활용해 만든 건강식 광어죽이 미국, 호주 등에 본격 수출됐다./완도군
전남 완도산 광어죽이 미국, 호주 등에 본격 수출됐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길에 오른 광어죽은 지역 소재 수출 기업인 유한회사 해성인터내셔널이 1년여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달 말 첫 출시됐다.

미국, 호주 등에 완도 광어죽이 수출되는 것은 처음으로 약 3000만원가량의 물량이 수출길에 올랐다.

광어죽은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활 광어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누구나 먹기 좋은 건강식이다.

유한회사 해성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완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1 완도 가정간편식(HMR) 온라인 수출 상담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홍보에 적극 나섰다.

상담회 후에도 꾸준하게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 이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훈 해성인터내셔널 대표는 "그동안 완도 광어의 수출은 활 광어에만 국한됐으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고자 광어죽을 개발했다"며 "청정바다에서 생산한 최고급 광어로 만든 제품인 만큼,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로 수산물 소비 침체 상황"이라며 "이번처럼 새로운 수산 가공품 개발 지원 및 홍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