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전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는 이 후보. /사진=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전남을 찾으며 민주당 정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쟁탈전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18일 전남 목포와 나주를 거쳐 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표밭갈이를 할 계획이다. 이어 광주로 이동해 충장로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민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호남지역 방문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잦은 호남 방문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넘었다는 결과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6일 오전에만 광주와 전주를 돌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전북 전주역에서 "호남, 전북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권교체를 거듭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