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 의혹'에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여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오른쪽)과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 의혹'에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옆집 의혹'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 2020년 8월 이 후보 자택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계약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부터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이 곳을 대선 준비를 위한 '그림자 대선조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혜경씨가 초밥 10인분 등을 주문해 간 것도 음식을 배달해 뒷바라지를 한 게 아닌가 하는 것이 국민의힘 측의 설명이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의 글의 캡쳐본과 함께 "이 후보님 세금으로 밥 먹고, 세금으로 합숙소를 쓰고, 세금으로 수발인원 쓰고 이게 뭡니까"라고 게시했다. 이어 "앞으로 제대로 세금 숙식, 간수 제공하는 데로 가시죠"라고 비꼬았다.
원 정책본부장이 이 후보 옆집 의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 /사진= 페이스북 '원희룡' 캡처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도 지난 17일 옆집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