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1일부터 생활용품의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아모레퍼식픽 치약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연초부터 LG생활건강·애경산업이 주요 생활용품의 가격을 올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도 1일부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이번 가격 상승은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상승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아모레퍼시픽은 3월1일부터 일부 치약, 샴푸, 컨디셔너 등 생활용품 소비자가격을 10% 내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제품은 메디안 치약 3개 라인, 미장센 퍼펙트 세럼 라인, 샴푸·컨디셔너 7개 라인 등 총 30여개 제품이다.
메디안 치석케어 오리지날·구취과학(120g 3개입)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00원(10.1%) 오른다. 메디안 잇몸과학(120g 3개입)은 기존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000원(8.4%) 비싸진다. 미쟝센 퍼펙트세럼 샴푸·컨디셔너(680㎖ 1개입)은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000원(15.4%) 오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원자재 및 인건비, 물류비 등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생활용품 업계 1위 LG생활건강과 2위 애경산업도 1월1일부터 생활용품 가격을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은 1월1일 치약·세제 등 생활용품 36개 제품의 편의점 납품가를 11% 이상 인상했다. 애경산업도 샴푸·세제·생리대 등 주요 생활용품 출고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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