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를 응원하는 생일축하 지하철 광고판에 들어간 욱일 문양이 논란이 되자 서울교통공사가 수정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해당 광고판. /사진=커뮤니티 캡처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호선 삼성역에 걸린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전광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이달 19일인 미야와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삼성역에 축하 전광판을 게시한다. 해당 광고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광고판은 공개 이후 곧바로 논란이 됐다. 광고 왼쪽 하단에 욱일기 문양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사는 즉시 광고대행사에 광고 도안 수정을 요청하고 광고판을 흰색으로 변경했다. 공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차후 광고물 심의 시 꼼꼼한 검토로 국민적 정서에 반하는 광고물은 제외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히 도안을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