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은 2일 오후 1시 23분 전거래일대비 5900원(7.02%) 오른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SPC삼립
16년 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 한 SPC삼립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23분 SPC삼립은 전거래일대비 5900원(7.02%) 오른 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SPC삼립이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SPC삼립은 포켓몬빵 7종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1998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빵은 2006년 단종된 바 있다.

과거 출시 당시 포켓몬빵은 빵과 함께 동봉된 포켓몬스터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 모으기 열풍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빵 구입 후 빵은 버리고 '띠부띠부씰'만 갖는 어린이들이 늘어 사회적인 논란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재출시 된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은 과거 151종에서 159종으로 8종이 늘어났다. 빵 가격은 첫 출시 당시 500원에서 1500원으로 껑충 뛰었다. 현재 훌쩍 자라 어른이 된 소비자들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포켓몬빵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켓몬빵 구매 후기가 잇따라 나온다. 모은 '띠부띠부씰'을 자랑하는 인증 사진도 속속 게재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도 인스타그램에 '띠부띠부씰' 인증 사진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