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우려되면서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의 주가가 강세다. 

2일 오후 1시56분 지니언스는 전거래일대비 960원(9.86%)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정보 공격을 막기 위해 수도 키예프에 있는 보안 및 정보 시설 공습을 예고했다고 러시아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정보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정보 서비스 및 특수 작전 부대를 공격할 것"이라며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4일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은행 웹사이트 다수가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6일 러시아의 사이버 침공에 맞서기 위해 정보기술(IT) 부대를 창설하기도 했다.

한편 지니언스는 기업 내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EDR) PC 보안 수준 진단(GPI)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재택·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지능화된 사이버위협에 대응해야 하려는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