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팩 부품의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사상 최고가를 치솟으면서 피제이메탈의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13분 피제이메탈은 전거래일대비 1020원(17.59%) 오른 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알루미늄 가격은 3605달러를 기록하며 한달새 55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말(2806달러)과 비교하면 800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크게 오른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시장이 러시아 제재에 따른 공급 부족에 대비하면서 알루미늄과 니켈 등 금속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제이메탈은 국내와 해외에서 알루미늄 스크랩을 구매해 알루미늄 탈산제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피제이메탈의 알루미늄 빌렛은 알루미늄 압출에 쓰이는 필수 중간재료로 현재 알루미늄 6000합금 계열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량 알루미늄 압출업체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