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힘을 실었다. 사진은 지난해 3월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참석한 정 의원(왼쪽부터)과 윤 비대위원장,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사진=뉴스1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힘을 실으며 윤 비대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다.
정 의원은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에 "정치에 최선은 없다"며 "차선도 찾기 쉽지 않다. 극악만은 피하려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도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단언할 수 없고 최선을 다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사진=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싸워야 할 때 가만있다가 패배하고 나니까 나는 책임없다는 식의 관전평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정 의원은 "결정된 일들을 검증할 수 없는 가정으로 뒤집는 건 더 위험하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살아날 가능성을 높이는 길은 흩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두관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은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