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 계획도./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2조3453억원을 투입해 '남부권 관광거점'을 수립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놨다. 
경남도는 17일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국가 단위 상위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경남권역의 관광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경남형 체류관광 거점 조성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관광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전략은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 및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 추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및 연계시스템 구축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브랜드 위상 강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을 마련했다. 

관광자원개발 사업으로 창원시 Camp 소쿨 아일랜드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자원 32개소, 사천시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생태녹색관광 자원 10개소를 추진하면서 관광자원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이끈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및 연계시스템 구축 사업으로는 마을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스마트 마을 리조트 조성 등 체류형 관광거점 2개소 조성, 가야 역사촌 조성 등 지역특화 인프라 조성 16개 사업과 미래형 광역관광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을 위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관광상품 및 특화콘텐츠 개발 4개 사업, 관광객에게 선진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 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등 4개 사업, 국제 광역관광 루트 구축 4개 사업을 펼친다. 

홍보·마케팅 추진 전략으로는 동남권 국제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개발 5개 사업, 경남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관광수용태세 개선 추진 2개 사업, 경남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및 추진 2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도는 향후 5년간 관광분야 투자에 따라 생산유발 3조1347억원과 2만122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을 통해 관광경쟁력 확대와 방문객을 유입하고 경남이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