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사진=기아
기아 K8이 40·50세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 K8 출시 1년(2021년 4월~2022년 3월) 동안 신규 등록 대수를 조사한 결과 K8의 40·50세대 구매 비중은 62.8%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기아 K8을 구매한 40·50세대는 9156명이다. 남성은 6960명으로 7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40·50세대 여성의 구매 비율은 24%(2196명)였다.
40·50세대 중 50대의 구매 비율은 33.6%(4904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9.2%(4252대), 60대 17.3%(2527대), 30대 2194대(15.1%), 20대 4.8%(700대) 순이었다.
K8은 지난해 4월 K7에서 이름을 바꾸며 등장했다. K8은 준대형 세단으로서 넘기 어려웠던 전장 5m의 벽을 깨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패밀리카로 준대형 이상 세단을 선호하는 남성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다. 휠베이스는 경쟁차인 현대차 그랜저보다 10mm 길다.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처음으로 적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전 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계약됐다. 이는 기아 세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2019년 11월 출시한 3세대 K5이 세웠던 사전 계약 신기록 대수인 7003대보다 1만1012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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