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 일반 국민을 초청하는 음악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지난 27일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붙어있는 청와대 개방 관련 광고 문구. /사진=뉴스1
지난 27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다음 달 22일 청와대 완전 개방을 기념한 음악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선인 직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문화체육관광부, KBS교향악단 등과 음악회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회 주최자는 윤 당선인이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인 5월10일 완전히 개방된다. 행사 무대 설치와 프로그램 검토 일정 등을 고려해 음악회 일자는 취임식 12일 뒤인 5월22일로 정해졌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하게 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청와대 안에 잠들어 있었던 소장 미술품도 대중에 공개할 방침이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청와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일반 대중이 역사적 의미가 깊은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전시·공연 사업에 전문성이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소장전'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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