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각)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 /사진=로이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 정부와 경제, 국민 간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해 오는 5월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한국·일본과의 조약 동맹에 대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굳건한 약속을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날 오는 5월 12~13일 미·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도 거론했다.
사키 대변인은 "각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카운터파트와 양자 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오는 5월9일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양자 회담을 열 방침이다. 사키 대변인은 "핵심적인 안보 관계 심화와 경제적 관계 증진, 실질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 확대 기회를 논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성명에서 한·미·일 삼자 정상회담은 거론되지 않았다. 사키 대변인은 "도쿄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Quad) 정상들과도 만날 것"이라며 "이 순방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곧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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